개요
헬스케어 전용 블록체인의 필요성
헬스케어 데이터의 활용은 신약 개발 등 의학 및 보건 분야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의 균형, 충분한 동의 확보, 데이터 공유를 위한 인센티브, 데이터 권리에 대한 이해와 신뢰할 수 있는 기록 등 다양한 과제가 존재합니다.
히포크랏의 목표는 위의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데이터 자기결정권, 탈중앙 거버넌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인센티브 모델을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를 위한 협력 프로토콜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2023년 리브랜딩 이후, 히포크랏은 환자들에게 데이터 주권을 부여함으로써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Hippodoc(추후 Data Hippo로 업그레이드 예정)과 같은 소외 지역 대상 원격진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Saluscare, 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업계 선두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견고한 탈중앙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재 히포크랏 네트워크는 400만 명 이상의 건강검진 수검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140만 명은 매년 데이터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히포크랏은 탈중앙화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는 헬스케어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렵고,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에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 메인넷의 높은 거래 비용은 확장성을 저해하며, 의료 규정을 준수하는 탈중앙화 저장 솔루션이 부족하여 데이터 관리에 병목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HL7과 같은 의료 데이터 표준 및 프라이버시 규정 준수를 위한 자체 데이터 처리 모듈이 부재한 것도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히포크랏은 헬스케어 데이터 전용 레이어 1 블록체인인 ‘Hippo Protocol’을 출시합니다. Hippo Protocol은 엄격한 프라이버시 관리와 규제 준수를 보장하면서 원활한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사용자 중심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 변화는 HP 코인이 탈중앙화된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 유틸리티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환자의 데이터 자기주권 실현
현재까지 많은 인터넷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 내부 서버에 축적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좋은 광고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익성 높은 광고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그 반대급부로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상당 부분 포기해야 했습니다.
비영리 글로벌조직 마이데이터 글로벌(mydata.org)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해답으로 '마이데이터'라는 이름의 개념을 제안하고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이는 신원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개인 신원과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기주권신원(Self sovereign identity, SSI)이라는 기술 분야의 탄생 배경이 되었습니다.
개인 데이터의 관리 및 처리에 있어 현재 조직 중심적 체계(organization-centric system)를 사람 중심적 체계(human-centric system)로 바꾸고자 하는 새로운 실천적 운동
개인이 접근하고 통솔할 수 있는 자원으로서의 개인데이터
Hippo Protocol 은 마이데이터 및 자기주권신원과 동일한 철학을 공유하며 이를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현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개인을 충분히 보호하면서도 데이터의 합리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보 주체에 의한 결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비로소 가속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센티브와 개방형 협력을 통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
헬스케어 데이터의 생성에서부터 부가가치가 더해지고 활용되기까지는 환자와 같은 정보주체 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공공 기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수반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는 부가가치를 생산하기 위한 비용이 투입됩니다. 따라서 각 이해관계자의 동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절한 인센티브(금전적 보상 혹은 부가가치가 더해진 서비스 등)가 없다면 이 협력은 지속될 수 없을 것입니다.
Hippo Protocol은 정보 주체의 자기결정권에 의해 데이터가 거래 및 활용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금전적 보상이 발생할 경우 정보 주체를 포함하여 데이터의 생성과 가공 과정에 기여한 이해관계자에게도 보상이 배분되는 프로토콜을 제공합니다. 또한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위·변조 위험 없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제3자의 신뢰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토콜도 특정 중앙화된 주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방형 협력 체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서비스는 개방형 표준과 오픈소스로 개발되고, 정책과 표준은 공개적인 토론과 거버넌스 참여 구성원들의 합의로 결정됩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글로벌 단위의 협력을 가능케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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